최지우, 13년만 日드라마 출연…TBS “K컬처 붐의 원동력”
이주인 기자
최지우가 13년만 일본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다.
일본 TBS는 지난 29일 새 일요극장 드라마 ‘블랙페앙2’에 최지우가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블랙페앙’은 지난 2018년 방송된 드라마로 천재 외과 의사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2에서 최지우는 한국인 의사이자 병원 경영자, 음식점 경영자로서 해외에서도 가게를 낼 정도의 수완을 가진 박소현 역을 맡는다. 의사로서 가난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의료 봉사도 적극적으로 하던 박소현은 아들 민재(김무준) 을 통해 자신과의 180도 다른 돈을 중시하는 의사 아마기(니노미야 카즈나리)를 만나게 된다.
특히, 둘의 만남이 왜 이루어 지는지는 드라마 첫회의 중요한 에피소드로 최지우는 첫화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중요인물로 등장한다.
최지우의 일본 드라마 출연은 ‘겨울의 벚꽃’(2011) 우정 출연 이후 13년 만이다. TBS 측은 이번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최지우에 대해 “‘겨울연가’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본 최초 한류 붐을 일으켰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K컬처 붐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최지우는 TBS를 통해 “오랜만에 TBS 일요극장에 출연했는데, 일본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니노미야 씨, 타케우치 씨 등 개성 풍부한 배우들과 함께해 정말 즐거웠다. 방영을 기대해달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지우는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MC로 활약하며 육아 근황을 나누고 있다. 차기작은 영화 ‘슈가’이며 현재 촬영 중으로 알려졌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