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 배우 표예진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백미경 작가로부터 “사랑스러우니까 마음껏 해라. 더 해도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표예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나대신꿈’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사실 잘 마주칠 일은 없었는데 현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응원을 해주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미경 작가님의 얘기를 듣고 ‘아 그래도 되는 건가? 더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망가져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웃었다.
표예진은 실제 내향적인 성격인 터라 캐릭터와 성격 차이가 있다면서도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당당하고 멋진 인물인데 자신을 아껴주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워 하지 않더라. 솔직한 면이 너무 좋았다”며 “’좋은 남편을 만나서 사랑 받을 거야’라는 목표를 솔직하게 말하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신데렐라를 꿈꾸면서 의존하던 인물이 누군가 필요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까지 품어주는 게 멋있었다”며 “캐릭터를 통해 제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내 믿음대로, 내 속도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로 배우 표예진, 이준영 등이 출연한다. 극중 표예진은 백마 탄 왕자를 찾겠다는 사심에 사교클럽 매니저로 취업하는 신재림 역으로 활약했다.
표예진은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고자 하는 건강한 욕망의 소유자 신재림을 매력적인 브랜드 뉴 신데렐라로 풀어낸 표예진은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더욱 섬세해진 완급 조절과 진정성으로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나대신꿈’은 지난 5월 31일 첫 공개됐으며, 10부작을 끝으로 지난달 28일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