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롯데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2회까지 1-6으로 끌려갔다. 양의지는 3회 말 첫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고, 헨리 라모스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두산이 3점 차로 추격했다.
이 홈런은 양의지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양의지는 2014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4호 기록이었다. 경기는 4회 초에 돌입했다. 롯데가 6-3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