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 출연한 배우 정려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정려원은 극 중 14년 차 대치동 ‘대치체이스’의 국어 스타강사 서혜진 역으로 분했다.
‘졸업’에서 위하준과 깊은 스킨십 연기를 펼친 정려원은 소감을 묻자 “보이는 게 딥했던 거지 실제로는 그렇게 딥한 게 없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위하준은 멜로가 이번이 처음이 었다. 본인이 ‘엄청 능숙하게 못 할 수도 있다’고 얘기 하더라. 그런데 극 중 서혜진은 또 모태솔로다. 그래서 그냥 서로 너무 능숙할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저희끼리 뚝딱뚝딱 대면서 장면을 만들어 갔다”고 전했다.
정려원은 “실제 촬영에서 저희는 NG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감독님이 ‘오케이’ 하고 넘어가셨다. ‘얘네 둘은 서툰 연애가 더 보기 예쁘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방송 보니까 감독님이 ‘오케이’ 하시는 데는 진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