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완이 영화 ‘빅토리’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빅토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1999년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추필선(이혜리)과 단짝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 영화다.
이날 박세완은 미나 캐릭터에 대해 “미나는 거제에서 유명한 미나반점의 장녀고, 친구들을 엄마처럼 잘 챙기는 친구다. 그리고 필선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죽마고우”라며 “폼생폼사인 친구라서 미나의 가장 큰 포인트는 허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제 연기 인생의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청춘물이 ‘빅토리’라면 꼭 하고 싶었다”며 “그리고 제가 ‘스맨파’(스트릿 맨 파이터) 열정 팬이다. 킹키, 우태 선생님들에게 개인 레슨을 들을 수 있던 것도 출연 이유”라고 밝혔다.
영화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