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소집돼 강화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대비 강화 훈련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박지수(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선수 11명이 이날 인천 도원체육관에 소집됐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뛰고 있는 박지현(뱅크스타운 브루인스)이 소속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오는 17일 합류하면 여자농구 대표팀은 12명 완전체를 꾸리게 된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한 달여간 강화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6일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이 열리는 멕시코로 출국한다.
이번 사전예선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탈락한 4개 팀과 2023 FIBA 대륙별 대회에서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 차상위 국가 12개 팀이 참가한다.
4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상위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말리와 체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에 속해 멕시코에서 예선을 치른다. A조와 B조는 멕시코에서, 나머지 C조와 D조 8개 팀은 르완다에서 각각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각 토너먼트 우승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낸다.
한국은 8월 20일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1일 체코, 23일 말리와 차례로 격돌해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두 해외파 박지수와 박지현을 포함해 신지현, 최이샘(이상 신한은행) 안혜지, 이소희(이상 BNK) 허예은, 강이슬(이상 KB) 박소희, 진안(이상 하나원큐) 이해란, 강유림(이상 삼성생명)이 포함됐다.
당초 12인 명단에 포함됐던 이다연(우리은행)은 부상으로 빠졌고, 대신 강유림이 새로 합류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