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1일 강원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8강에서 안동과학대를 4-1로 완파했다.
앞선 16강에서 인제대를 4-0으로 대파한 한남대는 또 한 번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남대는 조별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19득점 1실점을 기록,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한남대는 전반 17분 이수아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쥐었다.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김세응이 오른발로 감아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한남대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인준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여유 있게 4강 티켓을 따냈다.
같은 날 호원대는 칼빈대를 4-0으로 크게 이겼고, 용인대는 홍익대를 2-0으로 제압했다.
한남대와 중앙대, 호원대와 용인대는 오는 13일 백두대간기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태백산기 8강에서는 숭실대, 동명대, 대구대, 선문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는 16강부터 2경기 연속 승부차기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