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딸의 진로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 8회에서는 마지막 번개 모임을 갖는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수근은 강남 8학군을 언급하며 “부모가 보면 안다. 우리 아이가 펜을 든다, 안 든다를 안다. 미리 판단이 된다. 안 되는 아이를 강제로 (공부) 시켜봐야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부모 영향을 받는다. 우리 아들도 운동하고 노래하고 그런다. 그래서 굳이 서초동까지 올 필요가 없었다”며 김희선을 향해 “마찬가지 아니냐. 그래서 (딸을) 외국에 보낸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아니”라며 “저도 (딸 교육 때문에) 대치동을 하루에 16번째까지 가봤다. 8번만 왔다 갔다해도 16번”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희선은 또 “딸이 배우 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 밀어줄 거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우리 딸은 유튜버를 꿈꿨던 적이 있다. 근데 그다음부터 확고하게 결정한 거 같다. 생명과학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부모는 굳혔다고 생각해도 애들 마음은 모른다. 계속 바뀐다. 우리 아들은 드가체프 선수가 된다고 했다. 근데 혼자 오디션 보러 다닌다”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