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이 15살 연하 아내 한아름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재혼 6년 차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은 아내가 “대장 전체가 없다”며 “언제 쓰러질지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한아름이 앓는 병은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한아름은 “어느 날 혈변을 봐서 병원에 갔더니 1분 1초가 급하다고 해서 수술했다”며 “3800개의 용종이 있었다. 대장 전체에 용종이 퍼져 있었다. 대장을 들어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수술 후 3개월 뒤에 복원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제 소장이 기형적으로 짧아서 항문에 닿지 않아 배 밖으로 빼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에게 자신의 대장까지 떼주겠다고 했다는 최준용은 “내가 먼저 죽을 텐데 아내가 나이 먹고 기력이 없으면 배변 주머니를 어떻게 해결할지 (걱정)”이라며 “내가 건강하게 살아서 이 사람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