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 20여 대를 이달 중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12일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월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A350 여객기 33대를 주문한 이후 최근 몇 달간 보잉과 협상을 해왔다.
대한항공이 관심이 있는 777X는 보잉 777의 3세대형 여객기다. 장거리 운항에 특화한 기존 777 모델을 개량한 최신 모델이다. 400석 규모의 업계 최대 트윈 엔진 제트기로, 첫 상용 운항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777X는 1대당 가격이 약 1억9800만 달러(약 2723억4900만원)로, 계약 규모는 40억~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