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 변호사는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쯔양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방송 이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한 상태에 또 너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쯔양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수년간 지속적인 협박과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또 이에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크로커다일, 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의 돈을 갈취했다며 관련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
다만 김 변호사에 따르면, 쯔양은 2022년 10월께 A씨를 성폭행,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건 진행 중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렉카 연합’은 현재 쯔양을 협박해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아직까지는 쯔양 쪽에서 구체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쯔양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고 본인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며 “향후 의견을 정리해서 한 번 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