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15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중심 루브르 박물관 앞에는 BTS 진의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을 보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은 지난 5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시작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진이 루브르 구간에서 첫 번째 주자로 성화를 봉송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현장에서 지켜보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성화를 전달받은 진은 루브르 박물관 주변 약 200m를 이동했다. 그는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성화를 봉송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들,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맞춰 파리에 입성한 올림픽 성화는 이틀간 파리 곳곳을 누빈 뒤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파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은 현지 기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은 모두 22개 종목, 선수 144명을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