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표절 시비는 지난 6일(현지시각) 포토그래퍼 겸 영상 감독 가브리엘 모세스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 시작됐다.
그는 “리사의 ‘락스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특정 부분이 지난해 7월 발매된 트래비스 스콧의 정규 4집 스록곡 ‘FE!N’ 뮤직비디오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FE!N’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흰옷을 입은 여러 아이들이 서 있는 장면과 리사 ‘락스타’ 속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이 매우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FE!N’ 뮤직비디오는 지난 3월에 ‘락스타’는 6월에 공개됐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그들(리사 측)이 작업을 위해 내 편집자에게 연락했고 ‘FE!N’은 레퍼런스였다”면서 “편집자가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들은 어쨌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래비스 스콧을 비롯해 퍼렐 윌리엄스,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왔다.
현재 리사 측이 ‘FE!N’ 뮤직비디오를 레퍼런스로 참고만 한 것인지, 혹은 정말로 표절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또한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호 간 오해가 발생했을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해 리사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락스타’는 리사가 라우드 컴퍼니 설립을 비롯해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발매한 첫 싱글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