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 요주아 키미히의 잔류는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 단장도 애매한 답변만 내놨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 발언에 따르면, 키미히가 올여름 이적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2015년 뮌헨에 입단한 키미히는 계약 기간이 딱 1년 남았다.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에 휘말린 키미히도 확실히 ‘남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뮌헨 입장에서는 키미히를 올여름에 매각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실정이다.
에베를 단장은 “요주아는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프로축구는 일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어떤 선수에게 ‘이봐, 너는 앞으로 뛸 선수야’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나는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말을 할 뿐이다. 우리 팀에는 모든 포지션에 흥미로운 선수들이 있고, 따라서 많은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
애매모호한 답변이지만, 키미히가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인 키미히는 지난 시즌 중에도 맨체스터 시티,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까지 키미히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키미히의 거취는 안갯속이다.
우선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키미히가 활약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을 보강했다.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영입했고,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임대로 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불러들였다.
조만간 키미히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키미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독일 대표로 활약한 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가 돌아오는 대로 미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년 뮌헨 입성 후 꾸준히 주전 멤버로 활약한 키미히는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8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주 포지션이 아닌, 우측 풀백으로 활약한 터라 불만이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여러 차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