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채은성(34)이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채은성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나와 1회 초 2점 홈런을 날렸다. 채은성은 3번 타자 김태연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의 시속 142㎞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1.5m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채은성은 KBO리그 역대 36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채은성은 올해 LG전에서만 홈런 3개를 기록하고 있다. LG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을 상대로 1개 또는 무홈런을 기록 중이다. 채은성은 이날 1회 타석까지 LG전 9경기에서 타율 0.433(30타수 13안타)로 유독 친정 팀에 강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