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경훈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 시티스(파71)에서 열린 3M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작성, 대회 공동 9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112위에서 97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오는 8월 8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던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이경훈은 13번 홀까지 2타를 줄였고, 1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톱10에 입성했다.
한편 우승컵은 7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에게 향했다. 베가스는 4라운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다, 18번 홀(파5)에서 1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17언더파 267타를 쳤다.
7년 전 RBC 캐나다 오픈 이후 7년 만이자,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그는 상금 145만8천 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