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건우(33)가 부상으로 최소 6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
NC 구단은 "박건우가 오늘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척골 골절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라며 "수술 소견은 나오지 않았으며 앞으로 6주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29일 전했다.
박건우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던진 7구째 공에 스윙하다가 오른손을 맞아서 다쳤다.
박건우는 지난 26일 마산, 27일 서울에서 CT 촬영을 해 골절 소견을 받았는데 29일 다시 한번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치열하게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NC로선 비상이다.
앞서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중심 타자 박건우마저 이탈했기 때문이다. 박건우는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9월 중순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NC 타선에서 박건우가 차지하는 부분은 크다. 2022년 NC에 합류한 박건우는 통산 타율 0.327로 이정후(0.340)-장효조(0.330)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에도 88경기에서 타율 0.344 13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