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장광, 장영 부자의 집에 방문하는 함익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익병은 장광에게 “장광을 보면 굉장히 이해의 폭이 넓을 거 같다. 무슨 갈등이 있나 싶다”면서 “정말 방송이 리얼이냐. 과장된 거 없느냐”고 물었다.
장광은 “오히려 방송이라 실제보다 덜한 부분이 있다”고 했고, 함익병은 “그러면 형님이 바뀌셔라. 저는 부자지간의 갈등이 있다면 무조건 어른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이 뭐라고 하면 ‘나도 네 나이 때는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이해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장영에게도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함익병은 “뭐 해서 먹고 살 거냐”는 자신의 질문에 장영이 “제 것 할 거다. 배우”라고 답하자 “먹고 산다는 건 돈을 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엄마 아빠랑 사니까 걱정 없지만 돈을 버는 고민을 안 해봤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장영은 “엄청 한다. 배우를 직업으로 먹고사는 걸 꿈꾸고 있다”고 대답했다. 장영의 답을 들은 함익병은 “잘할 거라고 본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할 거로 생각한다”며 “크게 될 거라고 본다”고 응원했다.
이후 장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이 시원했다. 나는 직설적으로 묻지 못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푸시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그거였다”며 “함익병이 그런 질문을 했을 때 아들의 대답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고마웠다. 귀중했던 시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