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창단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김민재는 미리 입국장에 도착해 선수단을 마중하며 눈길을 끌었다.
뮌헨 선수단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리시즌 중 친선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것. 지난 1900년 창단한 뮌헨이 한국에 입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뮌헨은 한국에서 친선경기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뮌헨의 수비수이자, 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도 공항에 등장했다. 선수단보다 먼저 입국한 그는 입국장 바로 앞에서 한국 땅을 밟은 구단 관계자와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에릭 다이어 등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입국장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노이어의 이름인 ‘마누엘’을 외치기도 했다. 김민재를 향해선 ‘KIM’을 외쳤는데, 그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한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이 차고, 김민재가 막는 꿈의 매치가 펼쳐지는 셈이다.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지난달 31일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2골 1도움을 올려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민재의 뮌헨이 어떤 경기력으로 응수할 지가 관심사다.
뮌헨의 공식 기자회견은 경기를 하루 앞둔 2일에 열린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직접 참가해 토트넘전 대비 각오를 밝힐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뮌헨의 오픈 트레이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