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멤버 정재용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정재용은 2년 전 전처와 이혼한 후 혼자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집 창고 겸 드레스룸에는 여전히 전처와의 결혼사진 액자도 보관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은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어서 활동이 줄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까 자격지심으로 이혼을 강요했다. 이혼은 온전히 내 탓”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창렬이가 이혼을 울면서 말렸다. ‘절대 하지말라’고 극구 반대했다”며 “자존심을 내세우면 안 됐는데 생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아내에게 실수를 많이 했다. 후회할 줄 모르고 이혼을 많이 이야기했다. 표현이 잘못됐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2년 전 이혼한 이후 6살이 된 딸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생활고로 인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 스스로 위축된 탓에 아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직후에는 강릉 본가에서 딸을 직접 키웠지만 아이가 새로운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아이 엄마에게 부득이 (양육을) 부탁하게 됐다. 요즘도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많이 운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