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유재명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와는 다른 흉악범 표현하려 애써” [인터뷰①]

배우 유재명.사진제공=STUDIO X+U

배우 유재명이 ‘노 웨이 아웃’이 흉악범 역할을 위해 고민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한 배우 유재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게 된 유재명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훨씬 더 자극적인 면도 많았던 것 같다”며 “자극적인 연기나 모습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연기를 하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태생적으로 악한 사람이라서 배역을 맡게 됐을 때 고민을 안 하진 않았다. 다만 제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저의 이미지가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는 편은 아니고 직감적으로 고르는 편이다. 그래서 부담은 있었지만 크게 걱정은 안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참고한 작품은 선배 연기자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언급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의 ‘악마를 보았다’가 가장 근접한 이미지였던 것 같다. 그런데 선배님이 연기한 것과는 다른 결의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끝까지 보시면 유재명이라는 배우가 만든 흉악범 성범죄자 김국호라는 인물은 ‘어떤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구나’ 잘 보였으면 했다”고 전했다.

‘노 웨이 아웃’은 지난달 31일 디즈니 플러스와 U+모바일tv를 통해 동시 공개됐다. 매주 수요일마다 두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