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의존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캠프에는 KT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 등 2022년 출범한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 기기 과몰입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110명은 스마트폰의 올바른 활용과 디지털 과몰입을 예방하는 특강 등을 들었다. 아날로그 카메라 체험, 요가와 명상, 캠퍼스 투어 등 스마트폰 사용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도 체험했다.
KT가 지난 7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3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스마트 기기 의존도를 낮추는 활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컸다는 설명이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디지털 과몰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체험형 프로그램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학생들 스스로 조절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