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은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 사랑스럽고 엉뚱한 이홍주 역으로 변신, 홍주의 10대부터 20대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시키고 있다. 안방을 설렘으로 물들인 러블리 그 자체 김소현의 활약을 짚어 봤다.
#1~2화: 우연은 가끔 기록된다. 서로에게 필연이 될 때라면!
‘우연일까?’의 방영 시작 이후 시청자들은 김소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첫사랑 방준호(윤지온)를 만나 복잡한 마음에 만취한 홍주는 취기가 올라 붉어진 얼굴로 “강후영(채종협), 돌아온 걸 환영해”라고 전했다. 홍주는 단숨에 후영에게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오며 그의 마음에 안착했다. 또한, 고등학생 시절 홍주는 절친 김혜지(김다솜)가 후영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줬다. 그렇게 후영과 얽히고설킨 홍주의 모습에서 김소현은 케미 요정으로의 준비를 마쳤다.
#3~4화: 같은 날을 서로 다르게 기억해도 겹쳐지는 부분은 분명하다.
홍주는 첫사랑이자 피하고 싶은 준호와 함께 일을 하게 생기자 곤란해했고, 이러한 상황을 구해준 후영에게 마음이 조금씩 흔들렸다. 홍주는 부축을 빌미로 자신과 동행하려는 후영을 거부할 수 없었다.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 장르 속 여주인공의 절대적 기본값인 엉뚱하고 눈치 없는 캐릭터를 완벽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둘의 키스 장면은 시청자들을 놀랍게 하며 기존 로코와는 다르게 빠르게 진행되는 점에서 몰입도가 높아졌다. 사랑스럽지만 그만큼 수줍음이 많은 홍주를 통해 김소현은 로코 장르 여주의 진수를 보여줬다.
#5~6화: 사랑에 빠졌지만, 연애는 부끄러워
홍주는 뒤늦게 후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마침내 후영과 연애를 시작한 홍주의 행복한 모습은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김소현은 벅차오르는 사랑이란 감정을 깨달은 홍주의 순간을 표정과 눈빛 등 디테일한 연기로 완성했다. 십 년을 넘나드는 연기에도 그에 맞춰 가지각색으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연기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심지어 첫사랑의 상처를 준 준호와 한 공간에 있어야 할 때면 엉뚱하고 귀여운 면을 벗어나 냉정한 면을 보였다. 홍주를 통해 솔직한 감정선을 나타낸 김소현은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김소현은 지난 6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3위를 차지, 2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2회가 남은 가운데 마지막까지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를 맞이할 김소현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