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또 다른 멤버 진은 한라산 등반을 하는 등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끈다.
13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달려라 석진] EP.1 | 나 전역 5일 됐는데 한라산 가란다’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진은 이른 새벽부터 등산복 차림을 한 채 한라산을 등반했는데 “이건 재미보다 포부”라며 “앞으로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이 나올 에정인데 이번에는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느낌이다. 열심히 등산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약 4시간 20분 만에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 “제가 해냈다”고 감격스러움을 내비쳤다. 총 7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마무리한 진은 하산 후 “다치지 않고 전역과 등산을 모두 끝냈다”며 “이번 코스는 멤버 정국에게 추천하고 싶고, 물론 저는 같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너무 좋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며 “’달려라 석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은 지난달 30일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고 알렸으며, 지난 13일 위버스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회를 공개했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ARMY.팬덤명)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단독 예능이다.
한편 슈가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당초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위버스를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졌고, 지난 13일 연합뉴스TV가 보도한 CC(TV) 영상에는 슈가가 집앞이 아닌 인도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담기면서 또 다른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