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에서는 방송인 조세호와 이준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첫 촬영 현장에 온 이준은 “대본이 없다. 프롬프터도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합류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준은 “저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라더니 “조카가 안다. 가장 좋아하는 예능이 ‘1박2일’이다. 조카에게 얘기해줬더니 경사가 났다”라고 뿌듯해했다.
김종민이 인연이 있는 멤버를 묻자 이준은 “종민이 형만 예전에 아이돌 시절 예능을 했던 인연이 있다. 캐릭터가 비슷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얘도 막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라고 반가워했고, 딘딘은 “너무 텅비어있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이 체력은 어떤지 물으며 팔뚝을 만지자 이준은 “꾸준히 한다”며 몸을 내줬다. 멤버들은 이준의 탄탄한 근육에 감탄했다. 액션 연기를 진짜 때리면서 하는 리얼함을 추구한다는 이준에게 “그 마음 (예능에서도) 변치않냐”고 묻자 그는 “똑같다. 그래야 진짜처럼 잘나오니까”라고 대답했다.
사전 인터뷰 당시 팔굽혀펴기를 1초당 2개씩 100개는 넘게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이준에게 제작진은 첫 미션을 제시한다. 새 멤버 능력 검증 겸 ‘체력 짱’이 열린 것. 본인의 기록을 넘기면 1개당 500원이 주어지는 룰이다.
이에 딘딘은 “새 멤버 뽑을 때 겸손한 사람 뽑자고 했잖아”라며 황당해했다. 이준은 진지하게 마음을 가다듬더니 매트에 자세를 잡고 실제로 1초에 2개씩 하는 스피드를 냈다.
이내 체력이 떨어진 이준은 자세가 무너졌고 목만 움직여 웃음을 안겼다. 첫날부터 눕방을 한 이준은 “수치상은 125개”를 했다는 PD의 말에 “전 이렇게 해요 평소에도”라고 뻔뻔하게 주장해 1만 2500원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