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주최한 대학생 대상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TECH4GOOD 해커톤'이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 양사가 추진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기술, 서비스, 솔루션 발굴을 주제로 SK텔레콤의 청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인 'FLY AI 챌린저'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6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소외 지역 거주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기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 개선 방안 도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해커톤 대상은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화자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자막 위치를 설정하는 서비스를 발표한 '아직은티끌s'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AI 기반 한국어 발음 학습 서비스를 발표한 '랜덤포레스트'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 'FLYHANA'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대회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미래 AI 인재들이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