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 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본인 확인 서비스 앱인 '패스'에 적용하고 있다.
패스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텔레콤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된 가이드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
패스키 SaaS는 PC, 스마트폰, 웹, 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약 37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용 중인 국내 임직원 복지몰 '베네피아'가 SK텔레콤 패스키 SaaS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세현 SK텔레콤 웹3 CO장은 "패스키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에게는 고객 이탈률 개선 및 보안 리소스 감소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