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야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4.4.21 iso64@yna.co.kr/2024-04-21 16:08:4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프로야구가 역대 최초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에 총 6만 9559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날까지 893만 1345명이었던 총 관중은 900만 904명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610경기 만에 최초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속속 나오고 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구단 창단 후 최초로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KIA도 28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년 만에 100만 관중을 채웠다. KIA와 삼성은 리그 1~2위를 질주하며 원정 경기까지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여성팬의 발걸음이 늘어난 점이 역대급 관중 폭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삼성 제공 8월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당 평균 1만 5000명 이상의 발걸음이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체 매진 경기는 총 170경기로, 지금까지 일정의 27.9%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한화 이글스가 홈 62경기 중 역대 한 시즌 최다인 41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KIA와 삼성, 두산이 각각 21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