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태일은 최근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됐다. SM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결과,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고 결국 태일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태일에 대한 고소 내용이 동성 미성년 대상 성범죄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태일의 성범죄 피소 소식이 알려진 뒤엔 빠른 ‘손절’이 이어졌다. NCT 멤버 전원은 SM 측의 공식 발표가 난 직후 태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 태일과의 공적 인연을 끊었다.
팬들도 충격이 컸다.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다시 활동을 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태일은 지난달 15일 NCT 127 정규 6집 ‘워크’로 컴백했으며 지난 5일 NCT 127 8주년 기념 팬미팅을 통해 1여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는 “(교통사고로) 제가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정식으로 팬분들,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그전에는 몰랐던 마음들도 굉장히 많이 느꼈다”며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 많이 느꼈다. 이런 시간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일은 성범죄 피소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SM 측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태일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전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