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번째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마틴 키언은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경계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프리뷰를 전한 키언의 메시지를 주목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벌인다.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북런던 더비’다.
다가오는 북런던 더비의 관심사는 선수의 출전 여부다. 특히 아스널의 경우 데클란 라이스가 직전 경기 퇴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마틴 외데가르드는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입었다.
키언 역시 이 부분에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언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의 챔피언 도전을 막는 것이 중요했다. 이제는 새 감독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토트넘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키언은 토트넘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를 언급했다. 그는 먼저 “아스널이 EPL에서 우승하지 못한 지 21년이 지났다.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지 얼마나 됐는지 알 수 없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셈”이라며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낼 선수다”라고 경계했다. 이외에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가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 솔란케는 좋은 휴식기를 보냈을 것이고,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이긴다면 충격일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키언은 “아마 그럴 것 같다”면서도 “큰 타격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아스널이 원정에서 기록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보면 이들이 충분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 나서는 건 이번이 21번째다. 그는 리그에서 아스널과 18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에서 2차례 만났다. 이 기간 6승 6무 8패, 8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차례 만나 3골을 몰아쳤으나, 팀은 1무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