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명의 선수와 결별하며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베테랑 사이드암 신정락(37)도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는 21일 “투수 신정락과 박명현, 내야수 고경표, 외야수 기민성, 유틸리티 자원 최종은, 포수 정재환과 민성우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라운드 1순위로 신정락도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KBO리그 정규리그 통산 347경기 27승 27패 1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ERA) 5.25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신정락은 롯데에 입단한 뒤 1군 34경기 나서 4승 1홀드 ERA 4.66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9월까지 단 한 차례도 1군 콜업을 이루지 못했다. 신정락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성적은 18경기 3패 6홀드 ERA 2.18이다.
롯데는 신정락 외에도 23세 박명현, 육성선수 출신 야수 3명과 포수 2명을 내보내며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선수단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