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분쟁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는 지난 22일 민 전 대표와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7년,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면서 “매년 ‘도장 깨기’하는 기분이었다.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마다 놀래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무지갯빛 미래인데 예전에는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의 바램은 거기까지 안전하고 최대한 잘 도달할 수 있게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면서 “멤버들에게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자고 이야기하며 희망찬 포부 덕분에 한고비, 한고비 넘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와 일본 매체의 인터뷰는 지난 6월 뉴진스 일본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이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뉴진스는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구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