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가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 MC 제안을 받았을 당시 “올 것이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
이영지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사실 처음엔 섭외 제안이 들어왔을 때 ‘내가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제작진이 제게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색다른 관점, 시각, 이른바 ‘젠지’ 마인드로 프로그램을 환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KBS에서 MC 경험도 있고 유튜브에서 예능 콘텐츠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름의 경력이 있기 때문에 MC로 음악적 식견이나 이해도는 떨어진다 하더라도 게스트들과 대화하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데 자신 있다”고 말했다.
‘더 시즌즈’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 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시즌제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으며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가 MC로 나선 바 있다. ‘레인보우’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