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송일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송일국에게 “아내가 판사님이다. (결혼하기 전)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플러팅을 했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했다. 송일국은 “위치 추적 앱을 아내에게 깔아줬다. 제가 연예인이기도 하고, 주변에 예쁜 사람도 많으니까 먼저 오픈하고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송일국은 드라마 ‘주몽’으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새벽 3~4시쯤에 ‘주몽’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알림이 뜨더라. 아내가 30분마다 위치추적을 켜서 알림이 온 거”이라면서 “그걸 보면서 ‘아내가 나를 좋아하는구나’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일국은 아내와 다른 점이 많았지만,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것처럼 이상하게 잘 맞았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