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을 열었다. 김우민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다.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현재까지 박태환과 김우민, 단 두 명뿐이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김우민은 소속팀 강원도청의 일본 전지훈련에 참여했고, 대한수영연맹은 김우민의 훈련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자 10월에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연맹은 김우민에게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급 손목시계도 선물했다. 김우민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맹에 액자를 선물했다.
김우민은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을 이끈 이정훈 총 감독 등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지도자와 트레이너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날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함께 열었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10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코스 대회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편성한다.
올해에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 10월 24∼26일 인천(2차 대회), 10월 31∼11월 2일 싱가포르(3차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연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경영 월드컵은 2005년 대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