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11일 “늦은 시간 급하게 특보를 준비하면서 영상 검수에 소홀함이 있었다”면서 “문제를 인지한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보도국 내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날 SBS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특보로 전하면서 누리꾼 반응을 자료 화면으로 소개했는데 해당 자료 화면에 ‘노벨병(평)화상과 비교불가. 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댓글을 사용,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SBS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 발표했다. 이는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