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PO 1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2002년 한국시리즈(KS) 이후 22년 만에 가을 야구에서 만난 LG를 압도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5.7%였다. 2016년부터 사용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PS 첫 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홈런 1위(185개) 팀답게 삼성은 홈런포로 상대를 압도했다. 구자욱의 3점 홈런과 김영웅의 솔로포, 르윈 디아즈의 2점포까지 홈런 3개로 6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경기 뒤 일문일답.
-총평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만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젊은 야수진의 좋은 수비도 많이 나왔다. "나이는 젊은데 대담한 거 같다. 이재현과 김영웅이 서로 붙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몰라도 격려하면서 잘하더라. 초반에 어려운 타구를 처리하면서 여유가 생긴 거 같다."
-윤정빈이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윤정빈이 타선에서 연결 고리 역할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