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카니발’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의 3차 방어전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12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신입 아사쿠라 카이(30∙일본)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판토자(28승 5패)는 2023년 7월 당시 챔피언 브랜든 모레너를 꺾고 UF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1년 사이 브랜든 로이발, 스티븐 얼섹을 상대로 차례차례 방어전에 성공했다. 판토자는 10 서브미션승, 8 KO승, 10 1라운드 피니시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모레노(2회), 알렉스 페레즈, 마넬 캅, 사사키 우루카, 카이 카라-프랑스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사쿠라(21승 4패)는 즉각적 타이틀샷을 받아 역사적인 UFC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MMA 선수로 프로 데뷔 13년 차 KO 아티스트다. 아사쿠라의 베이스는 타격과 그래플링을 포괄하는 젠도카이 가라테다. 현재 2연승 중으로 일본 최고의 MMA 단체 라이진 FF에서 지난 12경기 중 9번을 메인-코메인 이벤트로 치렀다. 지난 2023년 12월 후안 아르출레타를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사쿠라는 마넬 캅, 호리구치 쿄지, 사사키 우루카를 꺾은 바 있다.
아사쿠라의 계약으로 일본 UFC 선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선수는 플라이급 랭킹 5위 타이라 타츠로, 여성 스트로급 미즈키, 웰터급(77.1kg) 키노시타 유사쿠, ROAD TO UFC 시즌 1 밴텀급 우승자 나카무라 린야와 준우승자 카자마 토시오미, ROAD TO UFC 시즌 2 플라이급 우승자 츠루야 레이 6명이다.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 케빈 장은 “UFC 매치메이커가 아사쿠라 카이에게 즉각적 타이틀전을 줬단 사실은 지난 3년간 일본에서 정상급 재능들이 쏟아져 나왔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타이라 타츠로, 나카무라 린야, 츠루야 레이와 같은 선수들은 일본 MMA의 영광의 시절이 다시 돌아왔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카이는 "UFC 플라이급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 12월 8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알레샨드리 판토자와 데뷔전을 치를 거다. 내 경기를 본 적이 있다면 내가 얼마나 짜릿한 파이터인지 알 것이다. 만약 내 경기를 보지 못했다면 준비하시라. 타이틀전에서 이겨 UFC 최초의 일본 챔피언이 되겠다. UFC 팬들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