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재웅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병원 과실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유가족에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과할 의사는 계속 있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희 병원을 믿고 입원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시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양재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양재웅은 이번 사건 후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결혼도 연기했다. 앞서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이달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양재원 병원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