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것도 백투백 홈런이다. 주인공은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다.
디아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2점포를 쏘아 올렸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초반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지만, 6구까지 승부한 끝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양현종의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2구 파울홈런을 친 김영웅은 양현종의 3구 129km/h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하지만 5차전에서 선제 홈런 2방으로 안좋았던 흐름을 끊어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