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울산-KBO 가을리그(Fall League) 초대 우승을 차지하면서 받은 상금 2200만원을 기부한다.
롯데는 "이번 대회 상금과 대회 최우수선수, 감독상 등 개인별 상금 전체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기부한다"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울산-KBO 가을리그는 기존에 국내 팀 위주로 개최되던 교육 리그를 확대해 개최했다. 국내 5개 팀과 일본(소프트뱅크) 중국(장수 휴즈홀쓰) 쿠바(팀 쿠바) 멕시코(팀 LMB) 4개국이 참가했다.
롯데는 지난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결승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0-2로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타율 0.333를 기록한 김민석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우승으로 이끈 김용희 롯데 퓨처스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았다.
구단은 우승 상금 2000만원, 최우수선수 상금 100만원, 감독 상금 50만 원을 포함한 100만원 등 총 2200만원을 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은 "아먀야구가 있어야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있다. 지역 아마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의견을 모아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정신 회장은 "그동안 부산지역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신 롯데자이언츠 구단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기부금은 롯데기 대회에 앞서 초등, 리틀부 노후 용품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