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공간, 횡단보도, 좁은 골목길, 교차로 등에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더필즈(대표 배종남)가 야심차게 선보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장치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 덕분이다. 이 업체는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편의품을 개발․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서 2023년 설립되었다.
배종남 대표는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되는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도로들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아울러 보행자 교통사고 유형 및 고통사고 사례들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되는 위험 요소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미리 알리는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보행자 유무를 확인하는 센서부와 주변 차량을 감지하는 발광부로 구분된다. 인도에 설치된 센서부 내 광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운전자가 보행자 접근을 미리 인지하도록 무선으로 발광부 차량 감지 센서로 알려서 교통사고를 방지하게 하는 원리다. 타사 유사 경쟁 제품들은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됐거나 횡단보도에만 한정돼 있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15~25%)가 높지 않다.
그런 반면, 더필즈가 개발한 보행자 안전 경보시스템은 모든 위험 구역을 커버할 수 있어서 약 50%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 게다가 설치 및 정비가 용이하고 재시공할 필요가 없으며 타사 제품들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설치하는데 부담이 적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더필즈의 배종남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AI 카메라를 적용한 위험 상황 감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2025년 하반기에 상용화하고 혁신 시제품 등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필즈를 아마존처럼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키워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