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에는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은세의 미식관’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시영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내가 운동한 것 때문에 이미지가 되게 강하고 역할도 검사, 형사, 경찰만 했다. 근데 나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근데 할 수가 없는 거다. 안 써주는데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한 게 틱톡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틱톡은 내가 감독이 될 수 있다. 또 하는 친구들이 다 20살, 21살이라 발상도 재밌다.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장이 없어서 한 거였다. 거기서 나는 로맨스도 하고 웃긴 것도 많이 했다”며 “내가 재밌게 한 걸 많은 사람이 봐주니 더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시영은 “찍어주는 회사가 따로 있다. 근데 내부에 ‘연예인은 일주일에 한 번 촬영’이란 룰이 있는 거다. 내가 두세 번 요청하니까 담당 감독님이 내부적으로 회의해 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올려야 하는데 언제 상의하냐고 맥주 사드릴 테니 퇴근하고 찍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그 감독님이 지금 사람들이 내 남편이라고 알고 있는, 내 틱톡에 가장 많이 나오는 친구다. 걔가 나랑 동갑인데 ‘자기 결혼도 안 했는데 왜 이렇게 됐냐’고 하더라”며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는데 그때는 한 번만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하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시영은 또 “사람들이 처음에 (틱톡용 영상을) 보여주면 다 놀란다. ‘스위트홈’ 때도 (출연진들한테) 보여주니까 ‘안 올리면 안 되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 뒤로 안 보여주고 그냥 올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