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직원들에게 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 7296명, 일본 243명 등 총 8664명의 직원들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100주씩 준다고 밝혔다. 약 200억원 규모다.
지급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주식 지급이 어려운 한국 외 지역 법인 소속 직원들에게는 100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한다.
RSU는 현금 대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다. 권리 확정일은 근속 조건 충족 후 2025년 5월 15일이다.
넥슨은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FC' 시리즈 등 핵심 IP(지식재산권)가 실적을 견인하며 올해 3분기 불황을 뚫고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11%)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