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였지.”
토트넘 선배가 본 손흥민(토트넘)은 세계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이는 과거형이라고 단언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다수 매체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오하라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였지만, 지금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며 “나는 그가 세계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는 논쟁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이어진다.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늘 자신과 자기 아들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했다. 특히 손흥민은 늘 “월드클래스는 모든 사람이 인정해야 한다”는 기준을 내놨다.
선배인 오하라는 손흥민의 현재 폼을 보고 차가운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하라는 “들어보라. 나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는 전설이며 나는 그를 사랑한다”면서 “그리고 그가 뛸 때 우리(토트넘)를 더 좋게 만들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스타트는 다소 더딘 편이다. EPL 8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렸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여러 차례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성공하려면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가 월드클래스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수년 동안의 일관성이 이를 증명한다”고 치켜세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