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은 드론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드론의 활약상이 대단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런 때 전주대학교 교원창업기업 옥타홀딩스(주)(대표 김동현)가 개발한 국방용 특수임무 드론 이 집중 조명을 받는다.
김동현 대표는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로서 가상현실 소방대원 훈련 시스템, 무인 이동 소화장치, 전기자동차 화재 조기 감지 및 자동 소화장치(특허 출원) 등을 개발하며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방용 첨단 특수임무 드론 삼콩(Samkong), 미니콩(Minikong) 등 두 종류를 개발하게 되었다. 삼콩 드론에는 무한궤도가 장착돼 지상에서 시속 60km 속도로 달릴 수 있고 공중 기동이 가능하며 방수 기능과 부력을 이용한 수상 이동이 자유롭다.
게다가 임무 장비를 5kg까지 탑재할 수 있어 육·해·공 3군의 군사 작전을 전천후로 수행할 수 있다. 미니콩은 무게 100g 미만 초소형 정찰 드론이다. 15~30km 거리에서 영상 전송과 조종이 가능하고 시속 100km로 비행할 수 있어 건물 내부에서도 정찰과 이동이 가능하다. 200g 폭탄 탑재가 가능해 시가전에서 은밀히 적을 공격하거나 적에게 식별되기 어려운 정찰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옥타홀딩스는 첨단 항공 기술 집약체인 ‘삼콩’, ‘미니콩’ 드론 외에 다수 드론을 스테이션에 보관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멀티 드론 공격 시스템도 확보했다.
이처럼 우수한 방산 기술 덕분에 지난 6월/9월 폴란드 항공 모빌리티 방산기업 드론허브, B-테크놀로지와 각각 삼콩, 미니콩 드론에 대한 상호업무협약/비밀유지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엔 폴란드 측과 항공 모빌리티 방산 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인데 이것이 성사되면 전북특별자치도가 드론 방산 제품 양산/수출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옥타홀딩스는 지난 10월 2024 KADEX(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삼콩’, ‘미니콩’ 드론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으며 방산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김 대표는 “옥타홀딩스는 무인 모빌리티 전략 무기 개발에 총력을 쏟으면서 향후 5년 내 특수 임무 드론/모빌리티 무기 개발 분야 세계 1위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