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감독 김희원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풀 작가와 김희원 감독,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가 참석했다.
이날 박보영은 연출자로 나선 선배 김희원에 대해 “놀랐던 게 있다. 배우도 하고 계셔서 그런지 연기 동선이 복잡하면 본인이 다 해보시고 ‘난 이런 게 불편한데 넌 어떠냐’고 물어봐 줬다. 다 먼저 해보시고 말씀을 주셔서 그거에 제일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촬영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항상 전화해 주셨다. ‘괜찮았니? 오늘은 어땠니?’ 항상 물어봐 주셔서 너무 따뜻하고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김민하 역시 “저도 감독님께 문자와 전화를 몇 번 받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따뜻했다.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 촬영이라 날씨가 추웠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챙겨줬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 뿌듯하고 따뜻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이정은은 “전 제가 감독님께 연락했던 거 같다”고 폭로했고, 주지훈은 “저는 (연락을) 한 통도 못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총 8개 에피소드로 4일 4개 에피소드를 선공개한 후 2주간 매주 2개씩 오픈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