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동행을 이어간다. 이로써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등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T 구단은 3일 로하스와 총액 180만 달러(약 25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4시즌 간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2020년엔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9년부터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올해 다시 돌아온 로하스는 144경기에서 타율 0.329, 안타 188개(4위), 112타점(5위), 홈런런 32개(6위)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2024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2025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스와 재계약을 끝으로 KT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KT는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새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와 100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기존 외국인 선발 웨스 벤자민과는 결별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