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이 김윤석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대가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양 감독은 “김윤석 배우는 워낙 연기 장인이시다. 뭘 하셔도 장인 같은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뼈다귀만 들어도 전문 킬러처럼 보이고 만두피를 잡으면 만두 장인 같다. 글을 쓰는 입장에선 묘사를 이미지 화를 하는 데 몇 분 걸리기 마련인데 김윤석 배우는 앉은 그 자리에서 장인처럼 보인다. 그런 이미지를 갖기 쉽지 않다”고 캐스팅에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놀란 건 표정이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눈이 안 보이게 웃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며 “이효리의 미소를 거기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는 11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