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3784대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10월(2만1249대) 대비 11.9% 늘었다. 지난해 11월(2만4740대)와 비교하면 3.9% 감소한 수치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2027대로 11월 전체 신규등록 수입 승용차의 50.6%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4821대(20.3%), 전기 5238대(2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243대(5.2%), 디젤 455대(1.9%) 순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BMW 520’ 인기에 힘입어 6665대(점유율 28.02%)를 신규 등록, 1위에 올랐다.
9~10월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5086대(점유율 21.38%) 신규 등록에 그치며 2위로 하락했다.
이어 테슬라 3618대, 도요타 1370대, 볼보 1319대, 폭스바겐 1077대 등 순을 나타냈다.
11월 베스트셀링카를 보면 테슬라의 ‘모델Y’가 3048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올 1~11월 누적 기준으로 봐도 모델Y 등록대수가 1만7671대로 1위다. 이어 ‘BMW 520’이 11월 1164대 팔리며 2위를 차지했다. BMW 520은 올 11월까지 누적 기준 1만1586대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 4MATIC’, ‘E 200’이 각각 718대, 628대를 기록하며 3, 4위를 기록했다.